북한을 방문한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김영남
북한 외교부장에게 한소관계의 발전실태와 한소 과학, 무역, 경제협력의
규모 등 한소관계에대해 설명했다고 3일 말했다.
그는 김영남과의 이 토의가 유익했으며 이토의로 한소관계 개선에 대한
북한측 의 태도를 더잘 이해하게 됐으며 이번 토의로 소련은 한소관계에
대한 하나의 입장 을 채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김영남 부장과 회담을 마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 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반도내) 상황을 분석하고 이 지역내 상황 정상화
진전가 능성과 이 지역의 군사적 대치를 완화시키고 종식시키는 가능성
등에 관한 방안들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측면에서 상호 이해했으며 소련은 불가침 조약과
비무장지 대의 설치 협정의 체결 등을 주장하는 북한의 평화제의를
지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아시아에서 핵무기와 화학무기의
완전 제거 를 희망하면서 이 지역을 핵이 없는 평화지역으로 할 것과
대규모 전쟁이 없도록 할 것을 희망했다.
양국은 또 외국 영토의 외국 군기지들을 해체하고 재래식 무기들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시아-태평양지역내 군사대치를 완화하기 위한 주요
요인의 하나라고 지적했 다.
양국은 이 지역내 진정한 안보와 안정은 한반도문제 해결과 이곳의
잠재적 긴장 을 제거를 통해 보장될 수있다는 점에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세바르드나제 장관은 남.북한간의 상호 무력감축, 주한 외국군의
철수를 비롯, 북한이 지난 5월31일 제의한 신뢰구축을 위한 조치 등에 대한
북한측의 노력은 건설 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조치 가운데는 군사훈련을 제한하고 훈련시 사전통고 하며
외국군이 참가 하는 군사훈련의 중단,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지대화,
우발적 사고예방을 위한 조 치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