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수주액과 건설투자는 각각 43.2%와 26.0% 증가, 건설경기가 계속 활발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4분기의 이같은 건설경기 주요 지표의 증가율은 1/4분기의
48.4%(건축허가면적)와 98.5%(건설공사수주액) 및 46.1%(건설투자)에 비해
현저히 둔화, 1/4분기를 정점으로 과열 건설경기가 진정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건설부가 발표한 "90년 상반기 건설경기 동향과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2/4분기 들어 건설경기가 이처럼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의 지속적인 과열겅기에 따른 반작용과 상업용건물 건축제한조치 등 정부의
건설경기 진정조치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설경기의 이같은 진정세에도 불구하고 건설활동이나 건설물량은 앞으로
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올 하반기의 건축허가면적, 건설공사
수주액, 건설투자액이 모두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자재 부족난은 급격한 건설경기 신장세가 2/4분기 이후 둔화되고 정부의
적극적인 건자재 수급안정대책이 추진됨에 따라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건설
활동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건자재 수급상황이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