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15일하오 대구에서 열리는 정호용의원 퇴진결사반대대회를 당과
무관한 행살로 치부하고 공조직과의 연곤을 엄격히 차단하고는 있으나 그
여파가 몰고올 대야관계및 지역감정악화를 크게 우려하는 눈치.
민정당의 박준규대표위원은 대회 하루전인 14일하오 대구의 전지구당
사무국장들과 경북도지부 사무국장등 간부들을 서울로 불러 올려 "당원들의
대회참가는 물론 일체의 지원을 금지하라"고 강력히 지시했고 정의원측에도
협조를 협조했으며 대구 경북 출신의원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대회참가를
말도록 종용.
이춘구사무총장은 이날 대구에서 올라오는 현지상황을 상세히 보고받으며
심각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는데 기자들이 대회의 여파를 걱정하자 "대구에
플래카드와 유인물이 많이 뿌려졌다고 알고 있다"고만 언급.
이한동원내총무는 그러나 "대구에서 저같은 집회가 열리고 또 반대하는
집회가 광주에서 열리게 되면 나라꼴이 뭐가 되겠느냐. 이문제로 지역대결
양상이 벌어지지 않겠느냐"고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