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소련 감시위성 발사가능 고도에 ***
미국이 지난 8일 쏘아올린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는 현재 300km 상공에서
적도쪽으로 57도 기울어진 상태에서 90분마다 지구를 순회하고 있다고 군관
계자들이 9일 밝혔다.
콜로라도 스프랑스에 있는 미우주지휘부는 이날 베일에 싸인체 컬럼비아호
의 근황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는데 이 고도의 왕복선에서 발사되는 인공위성
은 소련영토의 80%를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방부의 지시에 따르고 있는 컬럼비아호 조종사들은 지난 8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를 출발한지 7시간만에 대형 감시위성을 발사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한 아마추어 전문가는 컬럼비아호가 지난해 12월 은밀히
발사된 애틀랜티스호의 순환고도 465km보다 낮은 궤도에서 지구를 돌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우주인들과 휴스턴 관제탑과의 통신을 당국이
공개하지 않음에 따라 모든 것이 베일에 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