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 2호로 보급돼 10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한전주의 기준가격이
2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상오 증권거래소 시장2부에 상장돼 전기/기계업종등을 다루는
제9포스트에서 거래가 시작된 한전주는 상오 9시40분부터 5분동안의
동시호가 시간에 매수호가만을 접수한 결과 총 223만300주가 들어와 가장
높은 가격으로부터 계산해 전체주문량의 50%에 해당되는 주가인 2만
2,000원으로 기준가가 정해졌다.
기준가인 2만2,000원의 호가수량은 모두 24만2,440주였다.
이날 동시호가 시간에 접수된 매수호가 가운데 최고 가격은 K증권이
낸 3만원(80주)주이었으며 최저가는 D증권에서 낸 1만3,100원(600주)이었다.
증권거래소는 매수호가 가운데 1,200원, 1,300원, 3,700원짜리등
5,000원미만은 기준가 산정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한전주 시초가는 기준가격을 시황 방송망을 통해 공시한뒤 상오 9시
45분부터 전장이 끝나는 11시40분까지 매도, 매수주문을 받아 기준가 상/
하한폭 내에서 단일가로 결정된다.
한편 증권전문가들은 한전주의 기준가가 당초 예상됐던 2만-2만1,000원에
비해 다소 높지만 대체로 적정선에서 결정됨으로써 포철주 상장때와는 달리
증시가 침체장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