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재봉기수출은 올들어 극히 부진한데 비해 산업용과 부품류수출은
다소 활기를 띠고 있어 제품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 원화절상등으로 경쟁력 상실 ***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도 약간씩 수출됐던 가정용재봉기는
올들어 원화절상과 임금인상등으로 가격경쟁력을 상실, 수출의 길이 막혀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다.
특히 이들업체들은 올 4월부터 재봉기수입이 자유화되면서 일본 대만
제품의 수입은 증가추세에 있는 반면 수출은 경쟁상대국인 대만가격보다
40-59%정도 비싼 실정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300대 1억7,000여만원의 가정용재봉기 수출실적을
올린 뉴라이온미싱사는 올해들어 6월말까지 한건의 수출실적도 거두지
못하는등 수출을 포기한 상태에 있다.
특히 가정용재봉기는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국내 수요도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 산업/부품류, 전년동기 25% 증가 ***
이에비해 산업용과 부품류는 중남미 동남아지역의 섬유공업이 다소
활기를 띠면서 수출증가세도 회복, 지난 6월말현재 총 1,724만달러
(완제품 1,441만달러, 부품류 283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보여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