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대형백화점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는 자산바자회가 "자선"보다는
"생색"위주로 변질되고 있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고.
특히 롯데 신세계 현대등 대형백화점들은 불우아동돕기 소년소녀가장돕기
중복장애자돕기 수재민돕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명분을 총동원, 대대적인
판촉경쟁까지 벌이고 있어 자선바자의 본질을 흐려놓고 있다고.
더욱이 이들 백화점은 판매대금전액을 기탁, 소비자들과 백화점이 함께
불우이웃등을 돕는 차원의 바자가 아니라 인건비 수수료 장치장식비등을
챙기고 난 다음 나머지를 기탁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돈은 소비자가 부담
하고 생색은 자신들이 내겠다는 속셈.
**** 출연 놓고 떠넘기는 추태 보여 ****
또한 최근 신세계미아점과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서 차례로 개최됐던 역대
미스코리아모임인 녹원회의 불우아동돕기 자선바자회에서는 기탁금출연여부를
놓고 백화점측과 녹원회측이 서로 미루는 추태를 보여 "자선"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는 후문.
여기서 백화점들은 주최측이 아닌 장소제공자의 입장일뿐"이라고 기탁금
제공엔 발뺌하면서도 자선바자회개최 홍보로 생색만 내려고 했다고.
반면 녹원회측은 자선바자회행사에 출연료(?)로 제몫을 챙기는 한편 기탁금
제공도 백화점측이 내야한다고 우기는등 "미의 사절"이름에 걸맞지 않는
"두얼굴"을 보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