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진서 5.3평방킬로미터...쌍둥이빌딩 짓기로 ***
미국의 MGM 상사는 수출품 생산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중국내 경제기술개발
특구에 있는 5.3평방킬로미터의 토지를 향후 70년간 임차하기로 8일 중국측과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계약으로 미 MGM상사는 중국 화북지구 천진시
경제기술개발지구의 미개발 부지사용권을 획득하게 됐다고 밝히고 이는 중국
이 10년전 경제개혁계획을 시작한 이래 최대의 토지임차협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어 MGM사가 매년 평방미터당 3.25달러의 임대료를 중국측에
지불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회사는 이 지역에 또 52층짜리 쌍둥이 무역센터
를 건설하기 위해 3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있어 여타 많은 외국기업들도
이에 자극받아 수출상품의 생산을 위한 시설물을 건설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MGM사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향후 70년후에는 임차지와 그부지에 건설
한 시설물들은 모두 중국에 반환해야 한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18일에도 미국의 카메라제조회사인 콘코드
카메라사와 향후 25년간 유효한 임차계약을 체결, 중국 남동부지역에 경공
업단지를 건설하는 것과 함께 그단지내 부지를 제 3자에게 임대해 줄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중국의 이같은 정책은 외국기업들이 중국내에 공업단지를 개발하고 중개
회사로 활동 할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외국투자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새로운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