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무급휴직을 4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무급휴직을 4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여행업계 1위 업체인 하나투어가 무급휴직을 4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13일 전 직원 무급휴직을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하나투어 측은 "전 직원 2300명 가운데 필수 인력 300명을 제외하고는 이미 무급 휴직을 하고 있고, 이번 달에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끝나면서 무급휴직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지난 3~5월 유급휴직에 들어갔다가 6월부터는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무급휴직을 하고 있다.

이달까지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직원들은 그나마 기본급의 50%를 받을 수 있지만, 다음 달부터는 아예 급여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