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는 18일 경기도 평택 포승공단에서 커피 원두 로스팅 설비를 포함한 자체 생산시설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350억원을 투자하는 이번 시설은 연면적 1만3000여㎡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6000t의 원두를 생산할 수 있으며 전자동, 친환경 공정을 갖춰 커피 원두와 스틱 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만들게 된다.

이디야커피는 이 시설이 준공되면 그동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공급받아온 원두를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돼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등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금까지 쌓아온 연구개발 성과를 대량생산으로 연결시켜 전국 2500여개 가맹점에 고품질의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스틱 커피 '비니스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에 투입하겠다"며 "최첨단 생산시설과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이 완성되면 이디야커피와 전국 가맹점들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