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배치할 핵무기는 B61 스마트 폭탄이 유일"
미국이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할 경우 B61 계열 투하용 핵폭탄이 유일하다고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밝혔다.

CRS 소속 에이미 울프 핵무기정책 전문가 등은 지난 14일자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 비축분 중 한반도에 배치할 수 있는 유일한 핵탄두 무기는 B61 폭탄”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1991년 이후 한국에서 모든 전술핵을 철수한 가운데 이를 다시 배치하려면 B-2 폭격기와 F-15 및 F-16 전투기로 옮길 수 있는 폭탄이어야 하고,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것은 B61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면서 최근 한국에 B61, B83과 열핵탄두 W76, W78 등의 재배치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이 중 가능한 것은 B61뿐이라는 뜻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