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도 다루는 '알뜰신잡'(사진=tvN  '알뜰신잡' 캡쳐)
젠트리피케이션도 다루는 '알뜰신잡'(사진=tvN '알뜰신잡' 캡쳐)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에서 잡학박사들이 대화를 나눈 가둔에 젠트리피케이션이 화제다.

23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뜰신잡 4회에서는 1박2일로 경주 여행을 떠난 잡학박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경주의 새로운 명소가 된 황리단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1~2년 사이 평당 몇십만 원도 안 했던 황리단길 집값이 1000만 원대로 올랐다는 소식에 잡학박사들은 모두 경악하며 젠트리피케이션을 논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중세가 끝나고 근대가 시작될 무렵 어원이 만들어졌다. 영지와 작위의 상속권은 장남이 받고 그 외 자식들이 현금성 자산을 물려받아 상당한 구매력과 자본력을 갖춘 중산층인 젠트리 계급이 됐다. 이에 젠트리 계급이 살만한 곳이 되는 뜻에서 낙후된 지역의 고급화를 불렀으나 한국에서는 갑작스러운 임대료 상승과 원주민들이 내몰리는 현상을 칭하고 있다.

대화 가운데 유시민은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시간 문제다, 이건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젠트리피케이션과 관련해 미국 경제학자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을 거론하며 해결이 어려움을 피력했다. 이에 유희열은 "슬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