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신도림동의 한 호텔에서 국내외 가전 협력사와 함께 ‘2017년 글로벌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열었다. 올해 2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삼성전자 협력사는 물론 삼성전자와 거래하고 싶은 업체까지 참가해 업계 동향 및 제품 개발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가장 열띤 토론이 벌어진 주제는 사물인터넷(IoT) 응용이었다. 지난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20개 협력사 시상식도 열렸다.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핵심 부품인 필터에 적용되는 활성탄 첨가제 공정을 단순화한 쓰리에이씨가 대표 우수 사례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경영 현황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사업환경 및 신기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 경영자와 2세 경영자들이 경영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소모임도 열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