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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아소 일본 부총리와 회담 후 언급 '파장'

입력 2017-04-19 18:17:40 | 수정 2017-04-20 03:59:50 | 지면정보 2017-04-20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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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 건너서 도발 잇따르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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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8일 일본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미·일 경제대화 후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해(Sea of Japan)’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일본 방어 의지를 표현하면서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일본해 건너에서 도발이 잇따르고 있지만 미국이 일본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항상 같은 편에 설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소 부총리는 기자회견 말미에 동맹국 간 정보 교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본해를 언급했다.

각국 지도자가 공식 석상에서 일본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과 일본 간 해양 표기를 둘러싼 갈등 때문이다.

일본은 국제수로기구(IHO) 창립 회원국으로 1929년 작성된 국제해양지도집 ‘S-23’ 1판에서부터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왔다. 한국은 1997년 이후 20년간 줄기차게 ‘동해(East Sea)’와의 병기를 요구해왔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오는 24~28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IHO 19차 총회에서는 지도집 4판 발간 때 사용할 이름을 논의한다. 30여명의 민·관 전문가를 파견하는 한국은 일본과 한판 외교전을 벌일 전망이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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