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 사진=SBS funE '내 말 좀 들어줘' 방송화면 캡처
곽현화 / 사진=SBS funE '내 말 좀 들어줘' 방송화면 캡처
개그우먼 곽현화가 영화 '전망 좋은 집'으로 인한 소송과 속앓이를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funE '내 말 좀 들어줘'에서 곽현화가 영화 '전망 좋은 집' 노출신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그리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곽현화는 영화 개봉 당시 삭제됐던 노출 장면이 동의 없이 감독판으로 배포된 것에 대해 2014년 영화 감독을 고소했지만 법원은 1심에서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곽현화는 "나도 호흡이 긴 연기를 하고 싶은데 처음으로 주연이 들어오고 첫 영화니까 굉장히 잘 하고 싶었다. 연기자로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며 영화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법정에 가서 진술을 하는데도 그 상황이 너무 싫었다.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이런 얘기를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거짓말 탐지기도 하고 계속 그때 안 좋았던 기억들을 계속 생각하고 다시 계속 진술해야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곽현화는 "성인영화인 줄 알고 출연했었던 사람이 돈을 생각해서 일을 벌인 것처럼 됐더라. 너무 가슴이 아픈게 나는 성인 영화라고 생각 안하고 찍었다. 물론 영화에 베드신이나 노출신이 있더라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영화가 보여지는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