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세종시에 복합쇼핑몰을 세운다. KT&G가 호텔 등 다른 목적의 부동산 사업을 한 적은 있지만 쇼핑몰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G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세종시 어진동에 약 2만㎡ 규모의 대지를 확보하고, 쇼핑센터 건물 2개동과 오피스타워 3개동, 오피스텔 1개동을 짓고 있다. 쇼핑센터 2개동은 AK플라자에 운영을 위탁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쇼핑몰은 내년 9월 문을 연다. 이곳에는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장, SPA 브랜드, 전자전문매장, 중대형 서점, 식음료(F&B) 브랜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KT&G는 2011년부터 부동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11년 435억원에 불과했던 부동산 사업 매출은 작년 1847억원으로 증가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서울 남대문, 춘천 상상 스테이 등도 갖고 있다. 앞으로 수원에 있는 담배공장 부지를 공동주택과 상업시설로 개발하는 등 부동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