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윤선-김기춘 내일 소환…朴대통령 지시 여부 집중 추궁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21일 새벽 구속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2일인 내일 소환 조사한다.
김기춘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로, 조윤선 전 장관은 청와대 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명단 작성과 관리한 혐의로 각각 구속됐다.
특검은 21일 조윤선 전 장관을 불러 3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으나 함께 구속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건강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팀은 두 사람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장관은 면회를 간 가족을 통해 사의표명을 했으며, 이 같은 뜻은 송수근 문체부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에게 전달됐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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