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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Style] 욕실도 같은 향으로…눈길 끄는 향수 브랜드의 '향기 비누'

입력 2016-11-12 18:00:00 | 수정 2016-11-12 18:00:00 | 지면정보 2016-11-12 A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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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 은은한 향을 퍼뜨리는 디퓨저, 향초와 함께 욕실 분위기를 바꿔줄 퍼퓸 비누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톤으로 향기를 맞추려 하는 사람들이 비누를 산다. 향수 브랜드가 내놓는 퍼퓸 비누는 물론 비누 전문 회사들에서 향수 원액 비중을 높인 다양한 비누를 내놓고 있다.

‘조말론’이 내놓은 ‘배스솝’은 인기 향수의 향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산뜻한 라임향과 바질, 백리향 등을 더해 독특한 조합을 이루는 ‘라임 바질 앤 만다린’, 블랙베리와 월계수 잎의 향기를 담은 ‘블랙베리 앤 베이’, 프리지아와 배의 달콤한 향을 넣어 만든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레드 로즈’ ‘포머그래니트 누와’ 등 총 다섯 가지 향으로 배스솝을 내놨다. 가격은 3만2000원(1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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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향을 강조한 그리스의 유기농 수제 비누 ‘쿨솝’도 중성적 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보습력을 높인 데다 단순한 디자인을 채택해 남성들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또 유칼립투스 앤 라벤더, 자스민 앤 시더, 그린클레이 앤 라벤더, 로즈마리, 레몬버베나 앤 제라늄 등 천연 허브 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향을 섞어 넣었기 때문에 남녀 같이 쓰기에도 좋다는 설명이다. 그리스 아테네의 에기나 섬에서 나는 올리브 오일 등 천연소재만으로 만든 비누로, 총 19가지 향을 담았다. 용기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스타필드하남 등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1개 1만2000~1만7000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시작한 고급 수제 비누 ‘S.A.F(Saponificio Artigianale Fiorentino)’도 국내에 들어왔다. ‘피오렌티노 지역의 핸드메이드 비누’라는 뜻의 이 브랜드는 원료 선택부터 몰드 제작, 완제품 포장 등 전 공정의 품질 검사를 철저하게 하기로 유명하다. 이탈리아에서만 1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미국에서 연간 300만개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다. 보습력을 높이기 위해 식물성 글리세린을 6%가량 넣어 만들었다. 천연 향료를 2% 이상 넣었기 때문에 일반 천연비누보다 향이 오래간다는 게 특징이다. 라벤더 토스카나, 오렌지, 레몬, 제비꽃, 수선화, 국화꽃, 양귀비, 무화과, 배, 은방울꽃 등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향이 많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서울 신사동 편집숍 엘본, 롯데백화점 본점 등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3개 세트가 1만9000~2만6000원대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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