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골프장 이용객 수가 ‘부정 청탁 및 금품수수 등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발표한 ‘2017년 골프장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골프장 이용객 수는 올해(3416만명)보다 1.5%가량 줄어든 3365만명에 그칠 전망이다.

골프장 이용객 수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다음 해인 1998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용객 수가 지난해 3388만명에서 올해 3416만명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연구소는 추정했다. 서천범 소장은 “내년에는 법 시행 여파와 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 이용객 감소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