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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포럼 2016] "창의적 인재만 살아남아…기업이든 대학이든 인재교육 확 달라질 것"

입력 2016-11-02 19:19:25 | 수정 2016-11-03 04:49:52 | 지면정보 2016-11-03 A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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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학계 인사 집결

박 대통령, 축하 영상 메시지…"창업 도전하도록 생태계 조성"
박삼구 회장 "인재경영 해법 매년 인재포럼서 찾고 있다"
참가자 2000여명 높은 호응…"글로벌 HR 트렌드 엿볼 기회"
박근혜 대통령이 ‘글로벌 인재포럼 2016’ 개회식에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청년들이 기업가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기사 이미지 보기

박근혜 대통령이 ‘글로벌 인재포럼 2016’ 개회식에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청년들이 기업가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청년들이 기업가정신을 길러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6’ 개회식에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참석한 정·재계 및 학계 주요 인사들은 “차별화된 인재만이 살아남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유진그룹도 제조업 기반에서 디자인 기반의 창조·창의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인재가 아니면 활로가 없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인재의 중요성 커져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글로벌 인재포럼 2016’은 ‘꿈, 도전, 그리고 창조’를 주제로 내놨다. 2000여명의 참가자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호응을 보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며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인재포럼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새로운 직업의 출현, 신(新)노사관계 등 노동시장 형태도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급변하고 있다”며 “결국 사람(인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고, 노동시장도 그런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성과 중심의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기업인들에게 경영 혁신에 대한 영감을 주는 행사여서 매년 참석하고 있다”며 “인재 경영의 해법을 인재포럼에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는 “금융의 가장 중요한 위기관리 영역에서 인공지능에 일자리를 뺏길 상황”이라며 “금융계에도 과감하게 도전하는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지닌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인재포럼 2016’ 참석자들이 2일 개회식 전 VIP 티타임 시간을 이용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해성 이마트 부회장, 김교태 KPMG 삼정회계법인 대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기사 이미지 보기

‘글로벌 인재포럼 2016’ 참석자들이 2일 개회식 전 VIP 티타임 시간을 이용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해성 이마트 부회장, 김교태 KPMG 삼정회계법인 대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황규호 SK경제경영연구소장은 개회식 사전행사로 열린 ‘VIP 티타임’에서 만난 마틴 다비셔 탠저린 공동창립자 겸 대표와의 대화를 소개했다. 그는 “100명이든, 1000명이든 차별점이 없는 인재는 설 자리가 없다고 얘기하더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엔 동질적인 성향의 대중을 겨냥한 대량 생산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소량 생산 방식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게 다비셔 대표의 지론”이라고 말했다. 다비셔 대표는 오전 특별세션에서 “대학이든 기업이든 인재 교육이 예전과는 확 달라질 것”이라며 “전공 혹은 전문 분야를 깊게 공부하는 커리큘럼으로 바뀌고, 온라인을 통한 수업이 교육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HR 흐름 한눈에

인재포럼은 주요 대학 총장의 사교의 장이기도 하다. 이날도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이영무 한양대 총장, 태범석 한경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과거 고용시장에선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나왔는지가 중요했지만 최근엔 나만이 가진 것을 어필하는 게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순조로운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국내 새터민 교육과 북한 현지 교육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태 총장은 “통일 이후를 대비해서라도 북한 인적자원 수준을 높이는 게 꼭 필요하다”며 “북한의 실상을 잘 아는 새터민과의 협의를 통해 전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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