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
백화점 아파트 영화관 공원 등 다양한 시설과 결합된 호텔이 뜨고 있다. 최고급 호텔 서비스를 경험하면서도 쇼핑과 문화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쇼핑과 호텔 숙박으로 휴가를 즐기는 ‘몰링 스테이케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다.

서울 신도림역과 연결된 쉐라톤디큐브시티호텔은 대규모 복합공간인 디큐브시티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놨다. 지난 5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키즈 펀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호텔 투숙객에게 디큐브시티에 있는 놀이공간 ‘애플 키즈클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코트야드메리어트타임스퀘어호텔
코트야드메리어트타임스퀘어호텔
디큐브시티를 운영하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백화점 지하 1층에 호텔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한희진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 마케팅팀 과장은 “호텔의 애프터눈 티 세트의 일부 상품을 소개하고, 호텔 페이스트리 담당 셰프가 레밍턴 케이크를 만드는 쿠킹클래스를 열어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호텔 7층과 바로 연결된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과 연계한 패키지도 있다. 당일 뮤지컬 티켓 소지자는 41층 로비 라운지 2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코트야드메리어트타임스퀘어호텔
코트야드메리어트타임스퀘어호텔
영등포에 있는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와 연결된 코트야드메리어트타임스퀘어호텔도 쇼핑 문화 외식 레저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모든 투숙객은 투숙 기간에 객실 키 카드를 제시하면 외식 레스토랑, 잡화, 미용 등 타임스퀘어 주요 매장 20여곳에서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이마트 타임스퀘어점과 제휴해 1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딜라이트풀 런치(Delightful Lunch) 패키지’는 다양한 브랜드와 레스토랑, 영화관 등 여가 아이템이 다양한 타임스퀘어를 충분히 즐긴 뒤 오후 9시에 체크인하는 독특한 패키지다. 또 일반적으로 호텔 패키지에 포함되는 조식 대신 제철 재료로 풍성하게 선보이는 런치 뷔페를 제공하고, 체크아웃은 오후 2시까지 무료로 연장돼 늦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호텔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호텔
은 아침까지 충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 패키지다.

쇼핑 명소인 동대문 시장과 연계한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호텔은 객실 상품과 호텔 주변 쇼핑 명소, 먹거리 지역을 연계한 ‘쇼퍼스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객실 1박, 쇼핑몰 두타와 동화면세점 할인권, 통인시장 도시락 카페 이용권 등을 묶었다.

콘래드호텔은 여의도 IFC몰에 있는 CGV를 이용할 수 있는 ‘펀 나이트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CGV 여의도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심야영화 티켓을 제공하는 패키지다. 인근 명소인 63스퀘어 종합권 3매를 제공하는 여름방학 이벤트도 하고 있다.
콘래드호텔
콘래드호텔
코엑스몰과 붙어 있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는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 34’의 식사권을 포함한 ‘오 브런치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코엑스몰에서 쇼핑과 아쿠아리움 관람 등을 즐긴 뒤 호텔에서 여유로운 브런치를 맛볼 수 있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