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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사건' 조사 검찰, 넥슨 비상장 주식 매도자 소환 조사

입력 2016-06-27 15:14:58 | 수정 2016-06-27 15: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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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검사장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넥슨 전 미국법인장인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05년 자신이 보유한 넥슨 비상장 주식을 매도한 인물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27일 최근 이씨를 불러 정확한 주식 매각 과정과 매각 대금을 입금받은 경위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5년 주식 전량을 외부 투자사에 팔겠다고 나섰다. 넥슨은 '회사 가치를 공유하는 장기투자자'라며 진 검사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 박성준 전 NXC(현 넥슨 지주회사) 감사를 연결해줬다. 이들은 모두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과 서울대 동문이자 지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넥슨은 이씨가 '수일 내에 주식 대금을 입금하라'고 요청하자 진 검사장 등 3명에게 4억2500만원을 빌려줬다.

검찰은 이씨가 보유한 주식이 실제로는 김 회장의 차명주식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씨가 미국 이민을 준비하며 주식을 정리했고 실제 대금을 입금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것이다. 이씨도 검찰에 이러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김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예정이다. 김 회장은 다음달 2일 신작 게임 발표회를 앞두고 있어 출석을 그 뒤로 미뤄달라고 검찰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출국 금지된 상태다.

진 검사장은 2005년 6월 구입한 넥슨 비상장 주식 1만주를 작년에 되팔아 12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그는 주식 매입 대금 출처와 관련해 애초 자기 돈이라고 했다가 이후 처가에서 빌린 돈이라고 말을 바꿨다. 그러나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넥슨 측에서 빌려준 돈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의혹을 키웠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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