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수요자 맞춤형 오픈API 선봬

[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오픈API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 유가정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30일 '공공데이터의 민간활용 기반 혁신' 이라는 정부3.0의 핵심가치 구현을 위해 오피넷 유가정보 오픈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가정보 오픈API는 유가정보 DB를 이용자가 직접 접근·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석유공사는 기존 일방적으로 제공받는 정보를 단순 이용하는 형태가 아니라 수요자인 기업 및 개인이 직접 정보를 가공·융합해 새롭고 다양한 창의적 서비스를 개발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수요자가 오피넷 웹사이트에서 업데이트되는 유가정보를 매번 조회해 이를 원하는 형태로 가공·수정하는 불편을 해소, 오픈API 서비스를 이용해 별도의 가공과정 없이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2차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오피넷 웹사이트의 '오픈API' 서비스 회원가입을 통해 '주유소 평균가격', '지역별 최저가 주유소 리스트', '내주변 주유소' 등 총 10개의 API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은 서민생활과 밀접한 필수정보인 만큼, 오픈API 서비스를 통해 지도, 교통, 여행, 금융, 마케팅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콘텐츠와의 융합 및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가정보를 활용한 앱 개발 활성화 등 유가정보 이용의 저변 확대로 석유유통시장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국내 석유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 붙였다.



한편 석유공사는 정부의 석유유통구조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실시간으로 조사·제공하는 오피넷을 운영하고 있으며 싼 주유소 찾기, 국내외 유가통계, 불법업소 공표 등 다양한 유가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국민편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