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역과 진해역을 오가는 진해선 정기여객열차가 31일 운행을 끝으로 완전히 중단됐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7시 25분 진해역을 출발해 오후 7시 58분에 마산역에 도착한 무궁화호 열차를 끝으로 마산역~진해역간 열차 운행을 중지했다.

여객열차 중단은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가 지난해 말 코레일이 신청한 진해선 여객열차 운행중지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그동안 마산역→진해역 두차례, 진해역→마산역 두차례 등 진해선 구간에 하루 4번 무궁화호 열차를 운행했다.

그러나 열차당 하루 이용객이 2명 정도에 불과해 2013년에만 30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운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코레일은 정기 여객열차 운행이 중단되더라도 화물열차와 군항제 기간 관광열차는 계속 운행할 예정이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