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ML 포스팅…KBO,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사진)가 한국 프로야구 야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넥센 구단의 요청에 따라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줄 것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스팅 후 4일(주말 제외) 이내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에 통보하게 되며, KBO는 넥센 구단의 수용 여부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4일 안에 알려줘야 한다.

넥센 구단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최고액을 써낸 메이저리그 구단은 강정호와 1개월간의 독점 계약 교섭권을 갖는다. 수용하지 않으면 강정호의 공시는 철회되고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은 불발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