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소외지역 아동들에게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소외지역 아동들에게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한국해비타트, 월드비전, 유니세프, 엄홍길휴먼재단 등 비영리단체와 손잡고 전사적인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 ‘나눔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이들 단체와 나눔 릴레이 협약을 맺었다.

롯데홈쇼핑은 매월 하루를 ‘나눔데이’로 지정해 방송을 통한 당일 판매 수익금 중 1억원을 기부하고, 협약을 맺은 단체들과 연계해 전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9월27일 첫 나눔데이에서는 이 채널의 대표 프로그램인 ‘정윤정쇼’와 ‘최유라쇼’를 통해 기부금 1억원을 마련했다. 이날 마련된 기부금은 월드비전에 전달돼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희망날개 롯데클럽’ 후원에 사용된다. 희망날개 롯데클럽은 월드비전이 결연하고 있는 청소년 중 방송, 영상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선발해 롯데홈쇼핑 방송 전문 인력들이 멘토로 직접 나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말 면접을 통해 참가 학생을 선발하고 내년 1월부터 1년간 교육 기부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두 번째 나눔데이에서 마련된 1억원은 유니세프의 ‘영양실조 치료 캠페인’ 후원에 기부된다. 이달 말 세 번째 나눔데이에서 마련된 후원금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강원 춘천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건축 봉사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소외지역 아동에게 학습공간을 만들어 주는 ‘작은 도서관’ 활동도 벌이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도서보급, 시설 개선 등 다양한 학습 지원에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친환경 바닥재와 벽지로 낙후된 공부방 시설을 보수하고, 아이들의 신체에 맞게 제작된 책걸상과 도서 등을 지원했다. 롯데홈쇼핑의 작은 도서관은 서울,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등 전국 복지시설에 총 23개가 운영되고 있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는 “회사의 이익을 어떻게 사회에 되돌려줘야 하는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비롯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