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거래수수료 낮은 가상화폐…한때 1242弗까지 치솟아
비트코인은 정부가 발행한 지폐나 동전처럼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가상화폐다.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1 대 1로 거래한다.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정체불명의 개발자가 정부의 화폐 발행권 독점과 인플레이션에 의한 화폐가치 하락에 반발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은 이미 짜인 프로그램에 따라 발행량이 점점 줄어 최종적으로 2100만개까지만 생성된다.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채굴 프로그램을 이용해 컴퓨터가 암호코드를 풀면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코빗(Korbit) 등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현금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비트코인은 위조 가능성이 낮고 수수료가 저렴하다. 반면 가격 변동성이 크고, 익명성 때문에 정부기관의 추적을 피할 수 있어 돈세탁이나 마약 거래 등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

올해 초 13달러였던 1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달 1242달러까지 치솟았으며 현재는 900달러 수준이다. 현재까지 발행된 비트코인은 1200만개 정도로 총액은 110억달러(약 11조5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