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이력서엔 나만의 스토리 입혀라
“감성마케팅 시대다. 제품에 스토리를 입힐 때 명품으로 거듭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평범한 이력서에 나만의 스토리를 입혀야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다. 김영록 소장님이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6가지 팁을 가르쳐주셨다.”

《융합인재, 우리는 함께 간다》(김영록 외 지음, 티핑포인트, 1만3000원)는 융합형인재사관학교(융합사)에서 1년간 인성과 비전 교육을 받은 젊은이 12명의 소감을 엮은 책이다. 융합사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학교. 교육에 참여한 젊은이들은 스펙 쌓기보다 우직하게 자신의 분야를 파고드는 성실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양한 지성을 융합하고, 지식을 섭렵해 창의성을 계발하는 방법도 배운다.

이번 과정을 총괄한 저자는 요즘 청년들에게 가장 부족한 소양으로 우직함과 성실함을 꼽는다. 꿈도 대기업에 취직하겠다는 게 고작이다. 그러나 인성과 비전 교육을 받은 뒤 유엔에서 ‘중국트렌드전문가’로 활동하겠다고 궤도를 수정한 사례 등을 소개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