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은 공식블로그를 통해 지난 3주간 사이트내 프로그램 오류를 파악해 알려준 보안 전문가들에게 4만달러(약 4300만원)가 넘는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달부터 사이트의 보안문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최소 500달러를 제공하는 '버그(프로그램 오류) 보상 제도(Bug Bounty Program)'를 시행해 왔다.

조 설리번(Joe Sullivan) 페이스북 보안담당 최고책임자는 '프로그램 오류' 한 건에 5000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도 했으며, 한 보안 전문가는 6건의 오류를 파악한 후 회사 측에 제공해 총 7000달러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설리번은 "페이스북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크고 작은 문제를 알아냄으로써 보안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터키에서 폴란드에 이르는 16개국의 인터넷 보안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