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은 베가레이서급, 태블릿PC 특징 넣어 e북, 3D 내비 기능 탑재

팬택(부회장 박병엽)이 국내 최대 5인치 화면을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 '베가 NO5'를 준비 중이다.

팬택은 19일 1.5GHz 듀얼코어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이 제품의 후속모델인 5인치 화면의 새 스마트폰을 함께 선보였다.

지난 4월 국내에 출시된 미국 델 사의 스마트폰 '스트릭'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나온 제품 가운데 5인치 대 화면은 처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제품 이름도 화면 크기를 강조한 NO5 라 붙였고, 태블릿폰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본적인 성능은 베가 레이서와 거의 동일하다.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하고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베가 NO 5는 태블릿폰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e북, 교육용 콘텐츠, 3D 내비게이션을 탑재했다. e북 허브로는 북큐브, YES24, 모아진과 제휴했고, 향후 인터파크, 교보문고와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 국내 최초로 전자도서관을 제공한다. 제품은 오는 6월 경 선보일 계획이다.

팬택 관계자는 "태블릿폰에 이어 올해 말에는 태블릿PC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