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광년 떨어진 '지구 닮은꼴' 행성 첫 발견
중심별(항성)로부터 너무 멀지도,너무 가깝지도 않아 생명체가 살기에 알맞은 이른바 '골디락스' 영역에서 처음으로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이 11년 동안 관찰한 끝에 발견한 글리제 581g는 지구로부터 약 2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천칭자리 적색왜성 '글리제 581' 주위를 도는 행성 가운데 하나다. 이 행성에 물이 있다는 게 확인되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있는 최초의 행성이자 지금껏 발견된 행성 중 가장 지구와 닮은 외부 행성이 된다.
37일을 주기로 공전하는 글리제 581g는 지름이 지구의 1.2~1.4배,질량은 지구의 3~4배다. 연구진은 이 행성이 고체 표면의 암석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기를 붙잡아 두기에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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