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펀치레이디>(감독 강효진, 제작 ㈜프라임 엔터테인먼트)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손현주의 눈물겨운 투혼이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현주는 극중 세상을 향해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펀치레이디 ‘하은’(도지원)을 유일하게 응원하는 완소코치 ‘수현’ 역으로, 스크린 첫 주연을 맡은 만큼 맛깔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특히 <마이 파더>에서 수십 년 만에 해외로 입양시킨 아들과 조우하게 되는 사형수 역을 맡아 눈물샘을 자극한 김영철부터 <사랑>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 역할을 맡은 주현, <즐거운 인생>에서 현대 사회 중년남성의 자화상을 선보인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까지, 올 가을 극장가에 중견 남자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어 손현주의 연기변신 또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남녀 이종격투기라는 파격적인 설정, 강렬한 여성캐릭터 ‘펀치레이디’의 등장, 육체적 한계를 뛰어넘고 펀치레이디로 변신한 도지원의 혼신을 담은 연기 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펀치레이디>는 후반작업을 마치고 25일 개봉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