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가슴 X레이 사진에 대한 유출 경로를 알렸다.

이지혜 측은 20일 뉴스엔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지혜가) 하드에 저장해둔 가슴 X레이 사진이 P2P 사이트를 통해 공유된 것 같다”며 “(이지혜가) 영화를 다운받느라 P2P 사이트를 이용한 적이 있다. 이지혜의 컴퓨터 하드에 저장된 X레인 사진이 P2P 특성상 타 이용자들과 공유됨에 따라 알지 못하는 사이에 유출된 듯 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지혜가) 활동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이런 일이 터져 죽을 맛이다. 이지혜 본인도 무척 속상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지난 8월 서울 이대 목동병원에서 유방암 테스트를 위해 찍었던 X레이 사진이 유명 P2P 사이트인 P사에서 '이지혜 가슴 X레이'라는 제목과 함께 유포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X레이 사진은 이지혜가 지난 9월 방송된 SBS TV ‘김용만의 TV 종합병원’에 출연, 종합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촬영된 것.

유출된 사진은 이지혜의 왼쪽·오른쪽 가슴의 형상이 담겨있다. 사진 왼쪽 상단 부분에 이지혜의 본명과 함께 나이 그리고 촬영일자까지 적혀 있다.

이 사진은 병원을 통해 방송사와 이지혜에게만 건네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홍주 becoo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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