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드라이브(NATE Drive)는 원하는 목적지까지의 최적경로를 안내해 주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다른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모르는 길 또는 빠른 길을 안내해 준다. 휴대폰 액정화면을 통해 지도와 화살표로 위치정보 및 교통정보를 표시해주고 그 내용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강점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시된 네이트 드라이브는 휴대폰을 통해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텔레매틱스 상품이다. 2002년 5월 상용 서비스 시작한 이후 2005년 5월말 현재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트 드라이브는 기존의 내비게이션과는 달리 휴대폰만으로 기존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이트와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융합형 상품이다. 초기에는 내비게이션 키트(본체+거치대+GPS안테나)를 장착하는 형식으로 시작됐다. 지금은 내비게이션 키트와 거치대를 통합한 10만원 안팎의 컴팩트 타입이 주로 팔린다. 네이트 드라이브는 주5일근무제에 맞춰 맛집,관광지 안내 등의 서비스와 운전자의 스트레스,피로,졸음 방지를 위한 웰빙형 드라이브 뮤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차량이나 운전자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견인차나 구급차가 출동하는 ERS(Emergency Road Service) 서비스도 갖췄다. SK텔레콤은 2003년 5월부터 르노삼성자동차와 제휴,네이트 드라이브를 옵션 사양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