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가 내년도 임금교섭을 5개사 공동으로 실시키위해 자동차
공업협회에 오는 12월중 관련 전담기구를 설치키로하는등 임금공동교섭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산업, 대우자동차, 아시아
자동차, 쌍용자동차등 완성차 5개사는 27일 사장단회의를 열어 개별업체의
임금교섭으로 인해 노사교섭기간이 장기화되고 임금인상율이 생산성증가율을
넘어서 경쟁적으로 높아지는데 따른 손실을 극소화한다는 방침아래 내년부터
완성차 5개사의 공동임금교섭제도를 도입 실시키로 했다.
** 내년 1-3월중 공동임금협상 예비교섭 **
완성차 5사는 특히 최근 3년간의 고율 임금인상으로 업체간 임금이
평준화된데다가 노조측에서도 부분적으로 수용의사를 밝히고있어 내년부터
공동교섭 실시 전망이 밝다보고 오는 12월중 노,사,정및 관련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임금협상전담기구를 구성, 공동임금협상 개시에 필요한 사전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완성차업계는 내년도 공동임금교섭이 처음으로 도입되는데 따른 시행
차질을 막기위해 내년 1월-3월중 공동임금협의 예비교섭을 실시하고 본
협상은 4-5월중 실시할 방침이다.
완성차업계의 이같은 방침은 그러나 노조측에서 아직 전면적인 수용의사를
밝히지 않고있어 예정대로 실행되기까지 노조측과의 상당한 사전 절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