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실력을 알지 못하는 자는
칭찬을 통해 성장하기도 하지만
칭찬을 통해 망가지기도 한다.

칭찬은 사람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잘못된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



컬럼비아 대학 ‘캐롤 드웩’과 ‘클로디아 뮬러’는 아이들에게 칭찬이 학습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연구했다.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실험은 3차에 걸쳐 실시됐다.



우선 첫번째는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를 풀게 한 뒤

A그룹에게는 “이렇게 잘 하다니 넌 정말 똑똑한 아이구나”라고 칭찬하고,

나머지 B그룹에게는 “이렇게 잘 하다니 정말 노력을 많이 했구나”라고 칭찬했다.



두번째는 두 그룹 모두 상당히 어려운 문제를 풀도록 했다.

거의 모든 학생들은 답을 맞추지 못했다.

A, B 모든 그룹의 학생들에게 똑 같이 “첫 시험보다 못했구나”라고 말했다.



마지막 세번째는 첫번째 시험만큼 쉬운 문제를 풀게 한 뒤, 두번째 실패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관찰했다.



이 결과 첫 시험 후에 똑똑하다는 칭찬을 받았던 A그룹 학생들은 첫 시험 때보다 점수가 25%가량 떨어졌다. 이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자기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결국 문제 푸는 것을 그리 즐거워 하지 않았으며 쉽게 포기했다.



반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칭찬 받았던 B그룹 학생들은 세번째 시험의 점수가 첫 시험 때보다 25% 올라갔다. 그들은 문제를 풀지 못하면 자기가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기 떄문이라고 생각했고 문제를 더 오래 붙들고 풀려고 시도했고, 이런 시도 자체를 즐거워했다.



두 그룹의 아이들은 실제 지능이나 능력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첫번째는 모든 학생들이 점수가 좋았고,

두번째는 모든 학생들이 점수가 나빴다.

그러나 세번째 시험에서는 결과가 달라졌다.

그 차이는 어려움을 해석하는 방법이었다. 똑똑하다고 칭찬 받은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훨씬 더 빨리, 쉽게 자기 능력을 의심했고, 결국 그들은 자신감을 잃었으며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 결과는 두 그룹의 차이가 50%나 생겼다. (A그룹 -25%, B그룹 +25%)



아이들은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서 얻는 반응을 통해 자기 능력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갖게 된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어려움에 부딪히면 자신의 재능과 자질이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가 빠르지만, 노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재능과 자질이 없다고 하더라도 결코 성급하게 포기해 버리지 않고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실패해도 노력의 부족이라고 믿게 된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능력은 발전시킬 수 있으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을 갖고 노력하고 인내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진짜 똑똑한 사람은 하늘이 준 재능보다 큰 사람이 된다.

그리고 당신의 믿음은 당신의 마음에서 오늘도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