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설계 어떻게 할 것인가?

조직은 외부의 경쟁환경, 내부 환경 등에 의해 기본적인 속성이 결정된다.
기업의 외부환경요인으로는 선진 시장의 환경, 고객환경, 기술적 환경, 정책과 법적 환경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내부 환경으로는 성장단계의 특성, 미션과 비전, 조직규모, 업과 과업의 특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조직은
1)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2)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정립한 체계화된 구조에 따라 구성원들이 상호작용하며
3) 경계를 가지고
4) 외부환경에 적응하는
5) 인간의 사회집단이다.
조직구성원 역량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vision과 조직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영역의 명확화,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
그리고 조직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의 효율적으로 배분과 할당을 위한 시스템이다.
이러한 조직은 고객중심/ 전략방향과의 연계/ 성과책임의 명확화/ 내부 효율성/ 전사 통합조정 기능 강화의 측면에서 디자인된다.

효과적인 조직구조는
조직에 영향을 주는 상황요인과 조직속성이 잘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다.
또한 효과적인 조직구조는 기본적인 속성들간에 서로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즉 조직을 구성하는 여러 속성들이 상호간의 관계가 갈등이나 모순이 없어야 한다.
조직구조를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원칙 중의 하나는 상호의존성과 조정비용 최소화이다.
회사의 업무영역과 고객 및 관련기관과의 상호관련도를 고려해 볼 때,
조직 설계는 과업들의 상호의존성 정도에 따라
조정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상호의존성이란 개인이나 부서에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다른 부서나 개인과 얼마나 의존적인 관계를 갖는 가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반면, 조정비용이란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부서간 의사소통, 협조를 위한 활동, 조정과 통합을 위한 활동 등에 들어가는 비용(시간)을 말하는 것이다.
과업들의 상호의존성이 높을수록
의사소통과 조정문제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므로 조정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따라서 조정비용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상호의존성이 높은 과업들은 한 곳에 묶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직설계를 함에 있어 HR부서는 무엇을 고려할 것인가?
HR부서는 조직설계를 함에 있어 사업 전략과 인사원칙과 일관성 있는 조직구조를 설계해야만 한다.
조직설계를 함에 있어 HR부서가 고려해야 할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Teamwork를 바탕으로 한 개인의 창의와 자율의 조직설계이다.
팀제, 기존의 기능식 조직 이외 다양한 팀(project 팀, Network 팀 등)을 활용해야 한다.
둘째, 역량 중시이다.
조직을 팀 중심으로 설계하였다면, 팀 업무와 개인 역량과의 match을 살펴야 한다.
중복기능을 최소화하고, 역량에 대한 체계적인 단계별 분석이 요구된다.
셋째, 성과 보상에 대한 고려이다.
조직과 팀 성과를 반영한 책임경영체제의 운영이 한 예라 할 수 있다.
넷째, 장기적 관점이다.
조직은 생명이다. 단시간에 사라지는 조직도 있지만,
큰 골격은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시장 지배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및 시장 개발을 위해서는 기획 및 R&D조직을 강화해야 한다.
다섯째, 구성원의 의견 수렴이다.
조직설계시 flat化 및 teamwork 강화를 통한 의사 소통의 기능을 고려해야 한다.
여섯째, 조직별 특성의 고려이다.
조직의 역할과 책임, 관리규모 등을 고려하여
자체 완결형 또는 process형 조직구조를 가져가야 한다.
사업의 니즈를 반영하여 조직구조를 설계하고
사업이 변함에 따라 선도적으로 조정해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operational excellence를 추구하는 사업이라면,
수평적 조직이 보다 적합하다.
회사 사업의 다각화와 혁신을 이끌기 위해서는
Network 조직(전략적 제휴, outsourcing, M&A 등)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혁신 활동 지도를 위한 project 조직을 만들어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