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씨! 소금을 어떻게 만드는지 아십니까?”
“네? 글쎄요.”

“소금 한 줌을 만들려면 바가지로 바닷물을 백 번 퍼 날라야한대요!”
“!!!”

소금은 바닷물로 만듭니다. 다 아는 이야기인데 소금 한 줌 얻기 위해 바닷물을 바가지로 백 번을 퍼 날라야 하는 사실은 잘 모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바닷물을 가둔 저수지부터 소금이 완성되는 결정지(소금이 완성된 염전을 일컫는 말)까지 무려 스물 한 번의 염전을 거쳐야 비로소 소금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염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 염전으로 옮기고 말리고 또 다음 염전으로 옮기고 말리고를 반복하면서 말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목표를 정하고 노력할 때 수백 번의 생각과 실천을 수정하고 반복합니다. 그런데 일이 생각대로 잘 진행될 때는 힘이 들어도 잘 견디지만, 조금이라도 어려움이 닥치면 포기하고 싶습니다. 성공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겪어야할 과정일지언정 웃고 울고 또 웃고 울고를 반복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마 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소금과 같습니다. 어떻게 같을까요? 세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소금처럼 짭니다. ‘사람이 짜다.’는 것은 매우 검소한 것으로 흔히 자린고비 같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겉모습 보다 <실속>을 중요시합니다. 남들은 물론 자신에 대해서도 허영과 사치를 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국물’도 없습니다.



둘째, 소금처럼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수없이 생각과 고민을 거친 후 어렵게 <결정>을 내립니다. 무엇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쉬운 것도 어렵게 봅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가는 심사숙고(深思熟考)형입니다.



셋째, 소금처럼 큰 <영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소금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소금은 우리 생명을 유지시키는 영향력입니다. 부단한 자기계발과 삶에 대한 쉼 없는 집중력으로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사람입니다. 어려운 환경과 역경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목표를 성취하기 때문입니다. 타고난 인재가 아니라 스스로 계발된 리더입니다.



사회 조직이나 직장에서 이마근육을 가진 사람은 <머리> 즉, 리더 역할을 잘 해냅니다. 먼저 머리로 생각한 후 행동하는 사고(思考)형입니다. 대부분 자수성가한 CEO가 많은데 운동선수 중에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몸을 사용하는 운동선수임에도 두뇌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승부사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로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선수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이마 근육이 발달한 유형의 고객에게 당신은 어떻게 <성공적인 페이스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요?

첫째, <본론> 중심으로 말 하십시오. 서론이 긴 것을 싫어합니다. 생각 많은 수험생이 혼자 이미 기출 예상문제를 다 푼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이미 답안지를 들고 있으니 곧장 본론으로 들어가서 고객에게 금액을 확실히 제시한 실속위주로 제안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이번에 자동차 프로모션을 하는데 예전 가격대비 000원이 절감되었고 고객님께서 확정하시면 제가 정확하게 000원을 빼드릴 수 있습니다.”입니다. 대화에서도 미사여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둘째, <오래> 기다리십시오. 자동차 또는 보험 영업을 할 때 판매를 요구하거나 독촉하지 마십시오. 스스로 판매계약서를 쓴다는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자신이 결정을 내리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그만큼 참아주길 바랍니다. 독촉하는 것을 남이 자신을 제어한다고 여겨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한번 맺어진 인연을 끝까지 유지할 사람입니다.



셋째, 한 번에 한 가지씩 요구하십시오. 집중을 잘하는 것은 ‘융통성이 없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본인이 결정내리고 행동으로 옮기기 때문에 생각이 많아서 어떤 문제에 대해 과민 반응하는 경우가 있을 때도 많습니다. 매사 진지하고 민감하여 만족이 비교적 낮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마에 긴장을 풀지 못해 근육이 생기고 이런 일이 반복되어 굳어진 표정근육입니다. 심지어 문제가 해결이 되어도 ‘다시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적은 바로 자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삶에서 진정한 경쟁자는 타인이 아닌 <나>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성공은 자신과의 지독한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 아무리 부모로부터 좋은 DNA와 경제력을 물려받았을지라도 이 세상을 사는 건 부모가 대신 살아 주는 게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난해서 대학을 학자금 대출로 다닌다고 슬퍼하고, 결혼할 때 부모님이 신혼집 마련 못 해준다고 괴로워할 게 아니라 주어진 삶에서 갈 방향을 생각하고 선택하여 집중 또 집중하여 나아가면 반드시 <길>이 보일 것입니다. 그것이 당신이 성공하는 길 ‘My Way’이고 세상에 소금과 같은 사람으로 영향력을 미칠 것입니다. 어느새 당신이 열심히 살아온 모습이 당신 얼굴에 그대로 녹아날 것입니다. ©이지수 jslee30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