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준비하는 가나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준비하는 가나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한국 대 우루과이전 무승부를 맞췄던 크리스 서튼 영국 BBC 해설위원이 28일 H조 2차전에서 한국의 승리를 점쳤다.

서튼 해설위원은 27일(현지시간) BBC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이 가나를 1-0으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실력이 엇비슷한 조에서 가나를 잡아야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며 "가나전은 아주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은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경기 흐름이 둔하진 않았다"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튼은 조별리그 1차전 주요 경기 결과를 적중시켰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무승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맞아 떨어졌고 일본과 독일전은 2-1로 일본의 승리를 예측해 화제를 모았다.

1차전 주요 경기 결과를 맞추면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족집게 예측으로 화제가 된 문어 '파울'에 빗대 '인간 문어'라는 별명도 얻었다.

다만 조별리그 2차전 주요 경기에서는 예언이 다소 빗나가는 모양새다. 서튼은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일본이 2-0으로 이길 것이라 점쳤지만 결과는 코스타리카의 1-0 승리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서튼은 H조에서는 포르투갈이 1위, 한국이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