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일본 엔도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27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일본 엔도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던 일본이 27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1대0으로 패하면서 각지에서 아쉬움이 터져 나왔다.

28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축구 팬들은 전날 길거리, 식당, 술집 등에서 2차전 응원에 나섰다. 일본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 상대 공세에 시달리던 코스타리카는 후반 36분 일본 대표팀 주장인 중앙 수비수 요시다 마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가로채 득점으로 연결했다.
27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코스타리카 콘트라레스와 일본 요시다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27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코스타리카 콘트라레스와 일본 요시다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때 도쿄 식당과 술집 등에서 응원하던 일본 팬들은 "정말이냐"고 한숨을 내쉬면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도쿄 번화가인 시부야의 팬들은 독일에 승리했을 때는 거리로 뛰어나와 소리를 지르며 승리를 만끽했으나, 코스타리카전 패배 뒤엔 조용한 모습이었다.

일본은 내달 2일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3차전에서 또 한 번의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코스타리카전 종료 후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 다음 경기가 있다"며 "스페인전 승리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