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이 4월 2일부터 8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2023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은 아시아소프트볼연맹(SA)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소프트볼 국제대회로 4년 주기로 열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해 8월,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인도, 홍콩 등 9개국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예선은 9개 팀 풀리그로 진행한다. 예선 5∼9위는 순위 결정전으로 내려가고, 1∼4위는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번 대회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라며 "아시안게임 주요 참가국이 모두 출전하는 만큼 사전에 전력을 확인하고 우리 한국대표팀 경기력을 미리 점검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2023 아시아컵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3위다. 한국 소프트볼대표팀은 지난 2월 일본에서 20일 동안 야마나시가쿠인대학교와 합동훈련을 하고 현지 대학, 클럽팀들과 여러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현재는 한국 소프트볼 국가대표 코치로 재계약한 스콧 크랜퍼드 코치의 주도로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국내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장정석 단장, 품위 손상 행위…공식 사과"프로야구, 개막 앞두고 각종 악재에 몸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장정석(50) 단장이 지난해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과 계약 조율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해임됐다. KIA 구단은 29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한 뒤 "품위 손상 행위를 한 장정석 단장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장정석 단장이 지난해 모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를 했다는 제보를 지난주에 받았다"며 "소속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과문을 통해 "리그 모든 구성원과 팬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에 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준법 교육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KIA 구단 등에 따르면 박동원은 최근 KIA 구단에 장정석 단장의 비위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원 측은 계약 협상 과정에서 장 단장이 '뒷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KIA 구단은 이에 장정석 단장에게 해명을 요구했고, 장 단장은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조사 과정을 거쳐 관련 내용을 29일 오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뒤 징계위원회를 통해 해임을 결정했다. 선수 출신인 장정석 단장은 은퇴 후 현대 유니콘스 기록원, 히어로즈 매니저, 운영팀장 등을 거쳤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키움 히어로즈 감독으로 팀을 지휘했다. 장 단장은 2021년 11월 KIA 단장직을 맡았고, 2022년 4월 키움 감독 시절 중용했던 박동원 트레이드를 지휘했다. 이후 장 단장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둔 박동
지난해 KS서 김강민에게 끝내기 홈런 맞고 커브 본격 연마"올해는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 시작하고 싶어" 올해로 프로야구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키움 히어로즈 오른손 투수 최원태는 이번 시범경기를 말 그대로 '시험'의 무대로 활용했다. 최원태는 2023 KBO 시범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50을 남겼다. 13일 고척 kt wiz전은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해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았고,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은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마지막 시범 등판인 24일 고척 삼성전은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와 삼성을 상대로는 흠잡을 곳 없는 투구를 펼쳤고, 한화에는 난타당했다.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원태는 "한화를 상대로 3회까지는 괜찮았는데, 4회부터 시험 삼아 직구를 많이 던졌다. 그게 많이 맞았다"며 "정규시즌 때 안 그러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태는 당시 한화 타선을 3회까지 무실점으로 봉쇄하다가 4회 안타 6개를 두들겨 맞고 5점을 내줬다. 그는 "(타자들이) 어떤 공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려고 그렇게 던졌다. 삼성전은 마지막 시범 등판이라 최대한 실전처럼 던져서 (결과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원태는 공들여 커브를 연마했다. 지난해까지 투심 패스트볼을 기둥으로 삼고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지붕을 덮는 볼 배합을 했던 그에게 커브는 4번째 구종이었다. 최원태가 커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마음을 먹은 계기는 지난해 한국시리즈다. 포스트시즌에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서 필사적인 역투를 펼쳤던 그는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4-2로 앞선 9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