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성현이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성현(한국체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자신의 첫 올림픽 레이스를 무사히 끝냈다.

박성현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7초59의 기록을 냈다. 개인 최고 기록(1분45초34)엔 조금 못 미친 아쉬운 결과다.

3조 아웃코스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루슬란 자하로프와 함께 뛴 박성현은 초반 300m 구간을 23초61의 좋은 기록으로 끊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1100m 구간부터 체력에 한계를 느끼며 스피드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박성현은 당초 올림픽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남자 1500m에 결원이 생기면서 '추가 선수'로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