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노리는 UFC 최승우, 3월 루츠와 격돌…4승 재도전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파이터 '스팅' 최승우(30)가 UFC 4승에 도전한다.

UFC는 13일(한국시간) "최승우가 오는 3월 27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블라코비치 vs 라키치'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UFC 페더급 전적 3승 3패인 최승우의 상대는 1승 1패의 터커 루츠(28·미국)다.

루츠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 출신으로 지난해 5월 케빈 아길라를 상대로 성공적인 UFC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약 6개월 뒤 팻 사바티니와의 맞대결에서는 판정패를 당했다.

연패의 기로에 선 것은 최승우도 마찬가지다.

최승우는 지난해 유세프 잘랄과 줄리안 에로사를 연이어 꺾었으나 같은 해 10월 알렉스 카세레스를 넘지 못했다.

최승우는 "작년 패배를 계기로 마음이 더 단단해졌다"며 "누가 더 간절한지 옥타곤 위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루츠는 터프하고 레슬링의 타이밍이 좋지만, 타격에서는 빈틈이 보이고 움직임이 빠르지는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인 파이터 중 2022년 첫 테이프를 끊는 최승우가 루츠를 제압하고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메인이벤트에서는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 얀 블라코비치(폴란드)가 랭킹 3위 알렉산더 라키치(오스트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