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방탄소년단 뷔/사진=연합뉴스, 한경DB
신유빈, 방탄소년단 뷔/사진=연합뉴스, 한경DB
2020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의 응원을 받았다.

25일 방탄소년단 팬 플랫폼 위버스에 "경기 전에 방탄소년단 신곡을 자주 듣는다"는 신유빈 선수의 뉴스 화면 캡처가 올라왔다. 이에 뷔는 직접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최고'라는 손동작이 담긴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신유빈은 2004년생으로 만 17세의 나이에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한국 탁구 올림픽 국가대표로는 최연소다.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한국 탁구팀의 에이스로 꼽힌다.

귀여운 외모에 10대 국가대표로 주목받았던 신유빈은 방탄소년단의 팬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아 왔다. 탁구용품을 담은 가방이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넣어 다니고, 경기 전 워밍업을 할 때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DNA' 등의 노래를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탄소년단 '입덕' 계기로 "뷔와 진의 얼굴을 보고 너무 잘생겨서 반했다"고 밝힌바 있다. 뷔의 응원으로 신유빈이 '성덕'이 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뷔의 응원을 받은 신유빈은 이날 41세 나이 차이가 나는 중국 출신 룩셈부르크 선수 니 시아렌과 펼친 여자 단식 2회전에서 7회전 접전 끝에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2009년 SBS '스타킹', 2014년 '무한도전'등에서 '탁구 신동'으로 등장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게 꿈"이라던 신유빈은 도쿄올림픽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