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 괴력' 뷰캐넌, 2021년 1호 완봉승…삼성, 한화 4-0 격파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2021년 프로야구 1호 완봉승의 영예를 안았다.

뷰캐넌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냈다.

공 108개를 던졌고 안타 2개, 볼넷 1개만 허용했다.

KBO리그에 데뷔한 지난해 15승을 거둔 뷰캐넌은 한국 무대에서 첫 완봉승을 따내며 팀의 4-0 승리에 앞장섰다.

1회 정은원, 장운호, 하주석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화끈하게 시작한 뷰캐넌은 5회에도 세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는 등 5회까지 삼진 8개를 낚았다.

3회 2사 후 정진호에게 첫 안타를 내준 뷰캐넌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하주석의 번트 안타에 일격을 당했지만, 라이언 힐리를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해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삼성은 0-0인 3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호세 피렐라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뺐다.

4회 강민호가 2-0으로 달아나는 좌전 안타를 날리자 피렐라가 6회 우중간 스탠드에 떨어지는 솔로 아치로 승리를 예약했다.

삼성은 6회말 볼넷 4개로 1점을 거저 얻어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