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교체출전' 라이프치히, 브레멘 완파…선두 뮌헨에 5점차
황희찬(25)을 교체 투입한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가 베르더 브레멘을 완파하고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라이프치히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브레멘에 4-1로 크게 이겼다.

27라운드에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져 리그 8경기 무패(7승 1무) 행진을 중단해야 했던 2위 라이프치히는 브레멘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추스르고 뮌헨 추격에 다시 힘을 냈다.

6경기를 남겨놓고 시즌 승점을 60(18승 6무 4패)으로 늘린 라이프치히는 이날 우니온 베를린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긴 뮌헨(승점 65·20승 5무 3패)에 승점 5점 차로 따라붙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팀이 4-1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37분 마르셀 자비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기울였다.

전반 23분 다니 올모의 선제골에 이어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전반 32분과 41분 연속 골을 터트렸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16분 브레멘의 밀로트 라시차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하지만 바로 2분 뒤 자비처가 추가 골을 넣어 브레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