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번째 대회인 기아 클래식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에 거둔 개인 통산 21번째 우승이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기아 클래식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2위 에이미 올슨과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9언더파 279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나흘 내내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7만달러(약 3억550만원)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