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요키시 "새 시즌 목표는 200이닝…에이스 역할 할 것"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2)는 지난해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27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

그는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2.50)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여유롭게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요키시는 이 성적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지난해 소화한 이닝이 적었다"며 새 시즌엔 200이닝을 던지며 에이스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요키시는 KBO리그에 데뷔한 2019년 181⅓이닝을 소화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훌륭하게 책임졌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159⅔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지난해 8월 어깨통증으로 한동안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던 게 컸다.

요키시는 새 시즌 목표를 200이닝으로 잡고 건강한 몸으로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200이닝 이상 던진 투수는 kt wiz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유일하다.

2018년과 2019년엔 단 한 명도 200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그러나 요키시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묻어있었다.

그는 구체적인 새 시즌 준비 과정에 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 시즌 싱킹 패스트볼과 커브의 비율을 다소 높였는데, 올해에도 상대 타자들의 약점을 공략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패턴으로 공을 던질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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