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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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독일 프로축구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7년 만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왕좌'를 탈환하며 '트레블(한 시즌 3개 대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프랑스 챔피언 파리생제르맹(PSG)을 1-0으로 이겼다. 결승골은 프랑스 국적의 뮌헨 공격수 킹슬리 코망이 넣었다.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를 8-2로, 4강전에서 리옹을 3-0으로 꺾었던 뮌헨은 결승전에서도 90분 안에 승리를 가져와 이 대회 11경기 전승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한 것은 뮌헨이 처음이다.

뮌헨은 후반 14분 수비수 요주아 키미히가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코망이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지으며 결승골을 뽑았다.

이날 주전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 대신 깜짝 선발로 나선 코망은 결승골까지 뽑으며 한지 플릭 뮌헨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뮌헨은 득점한 뒤에도 물러서지 않고 계속된 공격으로 PSG를 압박한 끝에 경기를 마무리, 결국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득점왕은 총 15골을 터뜨린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돌아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