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故 고유민 애도 "내가 많이 사랑해,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구 선수 이다영(흥국생명)이 동료였던 故 고유민을 추모했다.

이다영은 1일 인스타그램에 `내가 많이 사랑해 고유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다영은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어...그동안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 진짜 너무 사랑해`라며 애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고유민이 전날 오후 9시 40분께 광주시 오포읍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화를 받지 않는 게 걱정돼 자택을 찾았던 전 동료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비춰 고유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유민은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서 2019-2020시즌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다. 잠시 리베로 역할도 맡기도 했다. 올해 3월 초 돌연 팀을 떠났고 이후 한국배구연맹(KOVO)은 임의탈퇴를 공시한 바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이다영 인스타그램